'뇌혈관 꽈리'라고도 불리는 뇌동맥류, 들어보셨나요?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어 보여도, 한번 터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용한 시한폭탄'이라 불립니다.
최근 배우 정일우 씨가 젊은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면서, 많은 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죠.
특히 가족력, 고혈압, 흡연, 스트레스 있다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뇌동맥류의 증상과 원인, 진단 및 치료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뇌혈관 꽈리, 증상부터 치료까지
뇌동맥류란 무엇인가?
이 질환은 뇌 속 혈관, 특히 동맥의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합니다.
부풀어 오른 혈관이 마치 꽈리처럼 생겨서 뇌혈관 꽈리라고도 불리죠.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평생 모르고 지낼 수도 있지만, 한 번 파열되면 심각한 뇌출혈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고혈압, 흡연, 가족력은 뇌동맥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과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파열이 임박하면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거나 전조 증상이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조기 검진을 통해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주요 증상(전조 신호)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면 뇌동맥류 파열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살면서 처음 겪는 듯한 찌르듯 강한 통증 - 시야 장애 또는 복시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임 - 한쪽 얼굴 부위의 마비나 통증
- 원인 모를 구토와 메스꺼움
- 의식 저하, 혼란, 갑작스러운 경련
주요 원인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길 수 있습니다.
- 선천적 요인
태어날 때부터 혈관 벽이 약한 경우 - 고혈압
혈관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혈관벽이 약해짐 - 흡연과 과음
혈관 벽 손상과 노화 촉진 - 가족력
부모나 형제 중 병력이 있는 경우 - 여성, 40대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위험이 증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이 질환은 증상이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뇌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T 혈관조영술
빠르게 혈관 상태 확인할 수 있으며,
출혈 여부도 확인 가능해 응급 상황에 많이 사용됩니다. - MRI/MRA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뇌혈관의 구조를 비교적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뇌혈관 조영술
가장 정밀한 검사 방법으로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하여 직접 뇌혈관을 관찰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검사 후 그 크기나 위치, 파열 여부나 검사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 코일 색전술
가느다란 금속 코일을 삽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 - 클리핑 수술
동맥류 부위를 직접 확인해 작은 클립으로 꽈리를 막는 수술 - 약물 치료 및 경과를 관찰
크기가 작고 파열 위험이 낮은 경우,
정기적 검사와 혈압 조절 등의 추적 관찰합니다.
어떤 치료가 가장 적절한지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판단과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조기에 발견될수록 선택지가 넓고, 예후도 좋아집니다.
진단은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
MRI, CT, 혈관조영술 등 정밀 장비가 잘 갖춰져 있으며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심지어 심뇌혈관센터까지 체계적 협진 가능해
복합적인 진단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지역 뇌혈관 전문 병원 또는 뇌신경 센터
MRI/MRA 장비가 갖춰진 전문 병원도 많이 있어, 예약 후 빠르게 진료와 검사가 가능합니다.
▶ 병원 예약 시 다음 사항은 꼭 확인하세요
- MRI/MRA 촬영 가능한지
- 신경외과 전문의 또는 뇌혈관센터가 있는지
지금 내 머릿속 혈관은 안전할까?
몇 해 전, 어머니께서 건강검진 중 뇌에 꽈리처럼 부풀어 있는 혈관이 발견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걱정이 컸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크기가 크지 않아 당장 수술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이후로는 정기검진을 통해 혈관이 커지는지를 관찰하며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계십니다.
가족력이 있는 저에게도 이 질환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모든 뇌동맥류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평생 아무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정기적인 뇌혈관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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