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기분 좋은 봄이지만, 이상하게도 몸은 무겁고 자꾸만 졸음이 밀려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괜히 게을러진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인 춘곤증일 수 있습니다.
춘곤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그 원인을 제대로 알고 나면 보다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춘곤증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봄철 건강 루틴까지 함께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춘곤증이란
춘곤증(Sping Fatigue)은 봄철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 증상입니다.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나타나며, 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의 능률을 떨어뜨릴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춘곤증 증상
-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움
- 하루 종일 지속되는 졸음
- 의욕 저하 및 무기력함
- 집중력 저하, 업무 효율 감소
- 입맛 저하, 소화 불량, 어지럼증
춘곤증 증상이 생기는 원인
생체 리듬의 변화
봄이 되면 해가 길어지고 햇빛이 강해지면서, 우리 몸의 생체 시계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특히 수면-각성 리듬이 흔들리면서, 충분히 잠을 자도 피곤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지 않으면 몸이 더욱 쉽게 지치게 됩니다.
호르몬 변화
햇빛을 많이 받으면 뇌에서는 세로토닌(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반대로 멜라토닌(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분비는 줄어듭니다. 이 균형의 변화는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적응 속도에 따라 일시적인 무기력감과 피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생활 습관의 여파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고 신선한 식재료 섭취도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비타민 B군, C, 마그네슘과 같은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되고, 누적된 피로가 봄철에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춘곤증 ,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침 햇빛 노출 + 일정한 기상 시간 유지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햇빛과 수면 리듬에 따라 조절됩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세로토닌이 증가해 피로감을 줄이고 기분을 안정시켜 줍니다.
■ 실천 팁
-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열고 햇빛을 받아보세요
- 매일 동일한 시간에 기상해 생체 리듬을 고정해 보세요
균형 잡힌 아침 식사 섭취
춘곤증은 에너지 대사 저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아침 식단 예시
- 삶은 달걀 1개
- 현미밥 반공기
- 바나나 1개
- 견과류 한 줌
가벼운 운동 또는 신체 활동
가벼운 활동은 혈액순환과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무기력함을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향상합니다.
■ 추천 활동
- 오전 또는 점심 직후 15~30분 산책
- 요가, 스트레칭
충분한 수분 섭취 & 카페인 조절
수면 부족은 피로를 가중시킵니다. 또한 카페인은 짧은 시간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 실천 팁
- 하루 6~8잔의 물을 천천히 나누어 마시기
- 오후 2시 이후엔 커피 대시 허브티 추천
필수 영양소 보충하기
춘곤증 극복에는 비타민 B군, C, 마그네슘, 철분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은 에너지 생성, 신경 안정, 피로 해소에 연관된 핵심 영양소입니다.
■ 섭취 권장 식품
- 비타민B : 현미, 보리, 돼지고기, 두부, 연어, 달걀노른자
- 비타민C : 귤, 브로콜리, 키위, 파프리카, 딸기, 레몬
- 마그네슘 : 아몬드, 호박씨, 시금치, 바나나
- 철분 : 소고기, 닭이나 소간, 시금치, 검은콩, 달걀노른자 (비타민C와 섭취 시 흡수율 증가)
짧고 효과적인 낮잠 활용
짧은 낮잠은 졸음 해소, 집중력 회복에 효과적이지만, 30분 이상 자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딱 맞는 건강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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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 | 건강 루틴 |
아침 | 기상 후 물 한잔 마시기 가벼운 스트레칭 또는 요가 균형잡힌 아침 식사 |
점심 |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산책 피로할때 15분 낮잠자기 오후 2시 이후에는 카페인 섭취 자제 |
저녁 | 저녁 식사 후 가벼운 산책 (10분) 스마트폰 대신 독서 or 명상 따뜻한 허브차나 미지근한 물 마시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따스한 봄기운은 마음을 들뜨게 만들지만, 동시에 몸은 쉽게 피로해지고 졸림이 몰려오는 춘곤증을 경험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것처럼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그리고 필요한 영양소 보충은 춘곤증을 예방하고 활기찬 하루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단, 피로가 3~4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춘곤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봄에는 나만의 건강 루틴 하나쯤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일상에 활력이 가득해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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