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라면 꼭 알아야 할 저혈당 쇼크 증상과 응급처치
2025년 5월 TV 뉴스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아빠를 살렸다는 이야기가 보도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저혈당 발작으로 쓰러진 아빠를 발견한 두 살 아이가 약통에서 찾아 꺼낸 포도당 정제를 꺼내 직접 먹여 아빠를 살려냈다는 이야기였죠.
저희 부모님도 당뇨 질환을 앓고 계셔서 평소 혈당 관리와 관련된 정보에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데, 사소한 증상 하나에도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때가 많고 저혈당 쇼크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응급 상황은 언제나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 글은 저처럼 가족을 걱정하는 분들께, 저혈당 쇼크가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함께 정리해 보고자 시작합니다.
저혈당 쇼크의 원인과 증상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서 특히 자주 발생하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나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식사를 거르거나 과도한 운동, 음주 등도 저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뇌의 에너지 공급이 차단되며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란?
저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심하게 낮아질 때 발생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뇌에 포도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의식 저하, 발작,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당뇨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예방과 대처가 생명을 지키는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원인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나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운동으로 혈당 소모가 급격하게 늘어날 때
공복 상태에서 음주 시에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
초기에는 손 떨림, 식은땀, 배고픔과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이 될수록 집중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언어장애 등의 증상에서
응급상황인 발작이나 실신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 대처법
응급 상황에서는 판단이 빠르고 정확해야 합니다.
특히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대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래 내용을 미리 숙지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의식이 있을 때
우선 혈당을 측정합니다.
혈당이 70mg/dL 이하이면 혈당을 올릴 수 있는 포도당 정제 사탕이나, 설탕물, 과일 주스와 같은 단순당질을 15~20g 정도 즉시 섭취하세요. (예를 들면 주스나 콜라 반컵, 요구르트 1병, 설탕 1스푼 정도)
15분 이후 혈당을 측정하여 정상 범위(80~130mg/dL)로 회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혈당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다시 15g 정도의 단순당질을 다시 섭취하면서 15분 후 혈당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회복이 어렵다면 빠르게 병원 진료 후 응급처치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의식이 없을 때
절대 음식이나 음료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119 신고하여 빠른 응급처치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즉시 구급차를 부르는 것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예방은 언제나 최고의 대처입니다. 특히 당뇨병 가족을 둔 분이라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혈당 측정기 사용, 응급용 사탕 준비 등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간식 챙기기
혈당 측정기, 사탕, 주스 외출 시 휴대하기
가족에게 저혈당 대처법 설명해 주기
어쩌면 우리 가족도, 옆집도,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저혈당 위기를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대비입니다.
2살 아이가 구급함에서 포도당 정제을 꺼내 아빠를 살린 그 순간처럼요.
혈당이 떨어지는 징후를 감지하고, 응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는 어떻게?
저혈당 쇼크가 자주 발생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료진은 증상의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한 뒤, 약물 용량 조절이나 식단 개선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혈당 검사를 통해 저혈당 쇼크 발생 시점과 이후의 혈당 수치를 비교하여 원인을 분석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의 용량이 적절한지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복용 시간이나 투여량을 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영양 상담을 통해 평소 식단 구성과 탄수화물 섭취량, 식사 패턴 등을 점검하며 생활 습관 전반을 조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저혈당 쇼크 대응법, 알고 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언젠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작은 지식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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