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아들에게 전하는 엄마의 마음

 

서툴지만 어른이 된 너,
그리고 여전히 엄마의 아들

아들아, 이제는 성인이 되어
나와 눈을 맞추고 서 있는 네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단다.

어린 시절에는 무엇 하나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길을 찾아
나아가는 네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아쉽기도 해.

서툴지만 어른이 된 너,
그 모습만으로도
엄마는 충분히 기쁘다.

세상은 넓고,
꼭 강하기만 한 건 아니란다

지금은 세상이 무서울 것
없어 보일 거야.

너의 자신감,
너의 열정,
너의 밝음이
엄마 눈에도 빛나 보인다.

하지만 아들아,
세상은 때때로 호락호락하지 않단다.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고,
사람의 말이 아프게 다가올 때도 있지.

그럴 땐 포기하지 말고,

엄마가 늘 했던 것처럼
다시 일어나면 돼.

밝고 사랑스러운 아들이라
행복했던 시간

엄마가 너를 키우면서
덜 힘들 수 있었던 건
네가 참 밝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야.

커가면서도 큰 사고 없이,
늘 웃음을 주고,
따뜻함을 전해주는 아들이라

엄마는 힘들기보단
더 많이 행복했단다.

너는 엄마의 기쁨이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대학생활, 그리고
군대를 앞둔 너에게

이제 대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지.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네가 만날 사람들과 경험들이
너를 단단하게 만들 거야.

그리고 곧 다가올 군대라는 시간,
엄마는 사실 걱정도 되지만

그 또한 너를 더 강하게
만들 것임을 믿고 있단다.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걸어가렴.

엄마가 늘 기도하고 있을게.

엄마의 바람, 그리고 사랑

 

아들, 네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걷든
엄마는 네 뒤에서 응원하며
바라보고 있을 거야.

세상은 때로 차갑지만,
엄마의 마음은 언제나
네게 가장 따뜻한 쉼터가 될 거야.

네가 서툴러도 괜찮아.
아직은 배워가는 중이니까.

엄마는 네가 지금처럼 밝고

순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단다.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아들, 엄마는 네가
있어서 행복하다.

네가 자라준 시간들,
그리고 함께한 추억들
모두가 엄마의 보물이다.

군대에 가서도,
어디에서든 네 곁에
엄마의 마음이 함께할 거야.

사랑한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

엄마 아들로 와줘서.